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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음료 주문은 물론 서빙까지, 최첨단 로봇 기술에 관람객들 '감탄사'

(일산)송종호 기자입력 : 2017-09-13 19:18수정 : 2017-09-13 19:18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17 로보월드’ 가보니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7 로보월드'에서 두산로보틱스 관계자가 협동로봇의 시연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종호 기자]


세련된 디자인의 로봇이 관절을 움직여 카드를 집어 드는 모습을 관람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지켜봤다. 이어 로봇이 해당 카드에 지정된 음료를 관람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자 관람객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13일 개막한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17 로보월드’가 진행 중인 일산 킨텍스는 최첨담 로봇이 시연을 선보일 때마다 관람객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해외 16개국 151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제조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부품 등이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들을 불러 모았다.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이 가장 많았지만 삼삼오오 부스를 돌라다니는 학생들이나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로보월드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관람객은 평일임에도 1만명을 넘어섰다. 사무국 관계자는 “폐막일인 16일까지 최대 7만명이 박람회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막 첫 날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들인 부스는 두산로보틱스였다. 지난 2014년 법인 출범 이래 로보월드에 첫 참가한 두산로보틱스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전시부스를 만들고 신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장준현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두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고민으로 로봇산업에 진출했다”라며 “로봇 선진국인 독일, 미국을 포함해 136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연구 및 개발에 몰두했다”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전시한 부스였지만 제조용 로봇의 한 종류인 협동로봇이 고객이 고른 음료를 직접 서빙하는 이벤트로 다른 부스들에 비해 인기를 끌었다.

이 곳에서 만난 이진환(16) 군은 “사람의 팔을 대신해 작업하는 로봇들을 보니 신기했다”라며 “특히 주문한 카드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음료를 주는 로봇을 보니 상상했던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도 국내 로봇산업에서 강자라는 위상만큼이나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한화테크윈은 그동안 항공기 엔진 및 에너지장비, 산업용 장비, CCTV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로봇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화테크윈은 올 초 출시한 협동로봇 HCR-5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제품인 HCR-3, HCR-12의 라인업을 선보인 한화는 알차게 구성한 부스로 해외 바이어, 로봇 업계 종사자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여기 있는 로봇은 올 초 선보인 것도 있고 연말에 판매를 시작할 제품들도 있다”라며 “로봇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수출상담회를 병행하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열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를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난 해외 바이어들의 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바이어는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외국의 로봇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며 “앞으로 있을 부대행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