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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김치냉장고 시장, 김장철 앞두고 삼성·LG 등 경쟁 본격화

김지윤 기자입력 : 2017-09-13 17:21수정 : 2017-09-13 17:21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김치와 식재료 관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신개념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를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1조원 규모 김치냉장고 시장 경쟁을 본격화한다. 가전업계는 9월을 전후로 김치냉장고 수요가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운 신제품을 통해 김치냉장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내수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김치냉장고 시장은 삼성전자, 대유위니아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연간 100만~120만대가 판매되는 김치냉장고의 판매성수기는 9~11월이다. 본격 김장철을 앞둔 이 시기 김치냉장고 판매는 전체 연간 판매량의 60%에 달하다보니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제품 '김치플러스'를 공개하며 김치냉장고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선보인 '지펠아삭' 시리즈 이후 6년만에 내놓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다. 삼성전자는 지펠 아삭이라는 브랜드를 빼고, 김치플러스라는 이름을 새롭게 붙이며 40%대 시장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 상무는 "지펠아삭이 인상적인 이름이지만 김치뿐 아니라 다용도로 쓸 수 있는 냉장고가 나올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김치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4계절 내내 다양한 용도로 김치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6년 연구 끝에 출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니즈를 이번 신제품에 반영했다.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김치보관량은 줄어든 반면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기 원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점에 착안해 식재료별 보관과 맞춤 숙성에 집중했다.

삼성전자와 김치냉장고 시장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대유위니아는 자사 인기모델 '딤채'를 대폭 개선한 '2018년형 딤채'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 제품은 딤채가 만들어오던 땅속 냉각 방식에 친환경 '땅속 바이오' 소재를 탑재해 최적의 발효를 돕는다. 또 다양한 식품 보관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페셜 디(d˚)존'을 강화했다. 청국장 등 장류의 발효 및 보관도 가능하다.

LG전자도 최근 다양한 종류의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력으로 내세운 2018년형 '디오스 김치톡톡'은 스탠드형 34종, 뚜껑식 15종을 포함해 총 49종으로 출시됐다. 용량도 128ℓ에서 836ℓ로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가 크게 늘고 있지는 않지만, 프리미엄 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 구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김치냉장고는 단순히 김치만 저장하는 것이 아닌,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관이 까다로운 식자재를 보관하는 용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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