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브리타 제에거 벤츠 총괄 "한국시장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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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윤정훈 기자
입력 2017-09-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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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벤츠 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브리타 제에거 벤츠그룹 마케팅&세일즈 총괄(대표)이 한국 시장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제에거 총괄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벤츠 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바 있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제에거 총괄은 12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시장에서 벤츠는 자신있고, 잘 성장하고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며, 고객과 상호작용이 잘이뤄지고 있어서 한국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4만8461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44.6% 성장했다. 글로벌 판매량으로도 5~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가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의 판매량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제에거 총괄은 한국 시장의 약진이 비정상적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S클래스가 그만큼 성공한다는 것은 의아하지가 않는다"며 "S클래스는 한국 고객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럭셔리 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100억유로(약 13조6000억원)를 전기차에 투자하고, 2022년까지 전 모델을 하이브리드 포함해서 전기화하고, 각 모델 라인별 1개의 전기 라인업을 만들겠다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했다.

제에거 총괄은 "4바퀴를 가진 커넥티드, 자율주행, 카쉐어링, 전기차 등 CASE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벤츠는 고객이 선택할 수 다양성이 더해지도록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브랜드인 EQ에 대해서는 "전기차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집약된 브랜드"라며 "EQ 모델 자체가 매력적이지만, 거기에 따른 서비스나 충전 서비스나. 인프라 등 성장을 추진하려면 새로운 EQ 시스템이 필요해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카셰어링에 대해서도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차를 사고 싶은지 빌리고 싶은지 다른 형태의 모빌리티 수단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인지 기회를 준 것"이라며 "벤츠는 여기에 투자했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배터리 기술이 좋아지고, 다른 업체에서도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은 고층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 충전할 지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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