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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오너 일가, 경영에서 손 뗀다

김온유 기자입력 : 2017-09-12 16:34수정 : 2017-09-12 16:34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갑질 논란'으로 미스터피자 회장직에서 물러난 정우현(69) 씨의 아들 정순민(44) 부회장도 경영에서 손을 뗀다.

12일 MP그룹 등에 따르면 내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그만두는 내용의 안건이 의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일가뿐 아니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대표로는 이상은 MP그룹 베이징 법인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 이사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며,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언급됐다.

정우현 전 회장은 91억7000만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MP그룹과 정 회장 휘하의 비상장사에 64억원이 넘는 손해를 떠넘기는 등 갑질 논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지난 6월 회장직을 사퇴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안건이 그룹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나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달 MP그룹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돼 상장폐지 위기론이 불거진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주총을 통해 기업 투명성을 강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정 감사를 앞둔 데다 상장 적격성 실질검사까지 겹치면서 대대적인 쇄신에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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