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덕 LGD CMO “내년까지 OLED 패널 생산 250만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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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09-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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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올레드 파트너 데이’를 가졌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CM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패널 생산량을 250만대까지 확대하며 프리미엄TV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사가 개최한 ‘올레드 파트너 데이(OLED Partner’s Day)’에서 환영사를 통해 “OLED 패널을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올해에는 170만~180만대, 내년에는 2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 측면에서도 OLED TV가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 시장규모가 2017년 138만대에서 2019년 420만대, 2021년 66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 확대량은 이를 넘어서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에서 대형 OLED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여 CMO가 밝힌 데로 생산 확대가 이뤄질 경우, 현재 13개인 세트TV 업체 고객군(OLED 패널 공급업체)을 늘려, 대형 평판 T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대형 OLED와 중소형POLED(플라스틱OLED)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대형 OLED에서는 10.5세대 OLED 선행 투자 및 P10 건물 , E4-2 투자건을 포함해 약 5조원을 쏟아 붓는다.

여 CMO는 “이미 OLED TV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인 OLED TV로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 전략과 관련, 그는 “OLED는 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OLED의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세트업체, 유통업체, 관련 전문가 200여명의 초청 인사가 참석했으며,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과 OLED TV 사업 전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 LG전자, 소니, 필립스, 스카이워스, 수닝 등 유통 및 세트업체와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관련 기관 주요 임원들은 OLED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류탕즈 스카이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TV 산업이 현재 포화상태에 처해있지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OLED TV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OLED TV가 브랜드 인지도 및 점유율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한 이후, LG전자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 중국 지역의 13개 주요 업체까지 고객군을 늘려왔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국제 가전 전시회) 2017’에서도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 필립스, 파나소닉 등 세계 주요 TV 세트업체들이 OLED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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