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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젤 휘발유 차량 퇴출설에 비야디 '방긋'

배인선 기자입력 : 2017-09-12 14:20수정 : 2017-09-12 14:22
주춤하던 주가…이틀새 10% 넘게 급등 신에너지차 종목 133개 상승…12개 종목 '상한가' 중국, 디젤 휘발유車 생산 판매 중단 시간표 곧 발표

비야디 주가흐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디젤·휘발유 차량 퇴출설에 중국 증시에서 신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토종 전기차 비야디의 경우 11일 주가가 4% 이상 상승한데 이어 다음날인 12일 오전장에서도 7.6% 이상 뛰었다. 

비야디 주가는 지난 8일까지 주당 49위안 선에 머무르며 지난해말 대비 거의 '제로'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가열화로 주춤하던 비야디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으며 이틀 새 주가는 10% 넘게 뛴 것. 

비야디뿐만이 아니다. 11일 상하이·선전증시 신에너지차 관련 종목 133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치고, 26개 종목이 5% 이상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현지 일간지 베이징청년보는 집계했다.

이날 안카이객차(安凱客車), 자오펑(兆豊), 아오터자(奧特佳), 잉보얼(英博尔), 커타이전원(科泰電源) 등이 상한 폭인 10%까지 급등했다.  위퉁객차(宇通客車), 중퉁객차(中通客車), 야싱객차(亞星客車), 완샹첸차오(萬向錢潮) 등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리튬전지, 충전인프라를 포함해 신에너지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주말인 9일 중국 당국 관계자가 디젤·휘발유 등 화석연료 차량의 생산·판매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신궈빈(辛國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급)은 톈진에서 열린 ‘2017 중국자동차산업발전 국제포럼’에서 중국도 경유·휘발유 등 화석연료 차량의 판매를 언제부터 중단할 지를 연구 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시간표를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이는 스모그 등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위기 의식, 그리고 자동차 보유량이 2억대에 육박해 자동차산업이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00만대를 돌파하며 8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은 사실상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의 둔화된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에도 5%대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은 화석연료 차량 증가를 억제하는 대신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차량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도 서서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국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50만7000대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다만 신에너지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8%에 그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8년까지 목표치로 삼고 있는 8%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잇달아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폭스바겐과 장화이자동차, 포드와 중타이자동차, 볼보와 지리자동차, 르노-닛산과 둥펑자동차가 중국에 전기차 합자법인을 각각 세우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도 화석연료 차량 퇴출 움직임은 확산되고 있다. 독일·프랑스·영국 등은 각 2030년 및 2040년부터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를 퇴출시키거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2030년까지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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