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주춤'하는 시장 '살아난' 샤오미, 중국 첫 안면인식 스마트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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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9-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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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기적' 샤오미 11일 베젤리스 미믹스2, 안면인식 미노트3 공개

  • 레이쥔 회장 "10월이면 올 목표 판매량 달성할 듯" 자신감

[샤오미 노트3.]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샤오미가 하반기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2분기 출하량 급증의 흐름을 신제품과 함께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자는 올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며 자신감도 보였다.

중국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11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초의 안면인식 스마트폰 '미 노트3'와 베젤리스(테두리가 얇고 화면이 큰) 스마트폰 '미믹스(Mi Mix)2'를 야심차게 선보였다고 봉황과기(鳳凰科技)가 12일 보도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미노트3다. 샤오미가 중국 시각 인공지능(AI) 기술개발업체인 쾅스(曠視)하이테크(Face++)의 기술을 적용해 중국 최초로 안면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아이폰 최초로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x' 출시 하루 전에 먼저 공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노트3의 디자인은 미6와 거의 비슷하다. 단말기 모서리 네방향 모두 3D커브로 된 유리로 마감됐다. 미6의 5.15인치 보다 커진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모바일 AP는 스냅드래곤 660, 35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16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적용했다.

가격은 저렴하다. 6GB램에 내장메모리 64GB의 모델 가격은 2499위안(약 43만원)이다. 내장메모리 128GB 제품 가격도 2999위안으로 3000위안을 안 넘는다. 11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12일 오후 판매가 시작됐다.
 

샤오미 미믹스2.[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는 갤럭시 노트8 등처럼 길이를 늘린 베젤리스 스마트폰 미믹스2도 선보였다. 전작 미믹스의 경우 6.4인치, 17대9 화면비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지만 이번에는 화면 크기는 6인치로 줄이고 대신 화면비를 18대9로 늘렸다. 모바일AP는 스냅드래곤 835가 장착됐고 듀얼심 가능 제품이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의 4400mAh에서 3400mAh로 줄이고 대신 안정도를 높였다. 카메라는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로 광학손떨림보정(OIS) 기능도 적용됐다. 지문인식도 가능하다.

고스펙이지만 역시 가격은 저렴하다. 6GB램에 내장메모리 64GB 모델의 가격이 3299위안(약 57만원)이다. 예약판매가 진행 중으로 오는 15일부터 판매된다.

레이쥔 회장은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나 샤오미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최근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8월 중국에서의 중국산 휴대전화 출하량은 4122만6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3.3% 줄었다. 올 1~8월 출하량도 3억2300만대로 8.3%나 감소했다. 반면 올 1분기 1300만대였던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2000만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이 회장은 "신제품 출시 등에 힘 입어 9월 출하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변이 없다면 오는 10월 올해 목표치인 7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올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9000만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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