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유엔 안보리 표결·'어마' 위력 약화·멕시코 강진 사망자 증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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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9-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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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 유류제재 포함 새로운 대북제재안 유엔안보리서 만장일치 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은 기존 수출량인 연간 400만 배럴로 동결했으며, 정유제품의 경우 연 수출량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200만 배럴로 제한했다. 북한 제재에 유류를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2위 수출품인 섬유의 국외수출은 전면 금지시켰고, 북한 노동자들의 국외 취업도 제한했다. 신규 고용은 금지됐으며, 기존 고용은 계약기간 끝난 뒤에 갱신을 할 수 없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제재안은 당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개인에 대한 제재, 대북 원유수출 전면 금지 등 미국의 초안에 비해서는 수위가 많이 낮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 허리케인 어마 위력 약화…플로리다 지나 조지아로 향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이 잦아들었다. 11일 오전을 기준으로 어마는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으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주 일부에서는 여전히 호우와 해일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어마의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플로리다에 이어 조지아 주 일부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2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쿠바에서도 1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강진 피해 커지는 멕시코, 하비 복구 지원 철회 

멕시코가 자국의 막대한 강진 피해 탓에 텍사스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복구 지원을 철회한다고 11일 밝혔다. 멕시코는 앞서 하비로 인해 텍사스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생활집기 지원 및 의료진 파견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규모 8.1의 강진이 멕시코 남부를 강타했으며, 피해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11일을 기준으로 사망자는 최소 96명에 이르며 이재민이 250만명이나 발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처럼 자연재해로 인한 자국의 피해가 커지면서 멕시코 정부는 재난 복구 역량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한편 이같은 멕시코의 지원 철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우호적 반응 역시 한 몫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지진 피해에 위로 메시지를 전하지도 않았으며, 하비에 대한 멕시코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아 멕시코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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