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웨딩시즌] 발품 팔수록 이득…'웨딩 끝판왕'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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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09-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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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직장인 이미숙(30)씨는 결혼을 앞두고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었다. 카드사에서 주최하는 웨딩박람회에 가기 위해서다. 결혼준비에 필수적인 스·드·메 패키지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고 웨딩홀, 청첩장 등을 현장에서 계약하면 최대 50%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A씨는 “웨딩이 3개월 남은 만큼 앞으로 2~3개 카드를 더 만들 예정”이라며 “신혼여행과 가전제품 등 카드사마다 집중하고 있는 혜택을 잘 비교하면 아낄 수 있는 금액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 준비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8000만원선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만큼 카드사 입장에서 놓치기 싫은 고객이다. 때문에 결혼정보회사나 웨딩 컨설팅 업체를 방불케 할 정도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최근에는 스몰웨딩이 확산되면서 웨딩플레너 없이 진행하는 신부들도 카드사 서비스에 몰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웨딩상담부터 결제금액 캐시백까지 제공하는 ‘올댓웨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댓 서비스 내 ‘웨딩’에서 ‘아이웨딩’을 통해 웨딩컬렉션 패키지를 이용하면 최대 7%까지 할인해주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정보 업체의 가격비교와 결제 후 최대 8만포인트도 적립도 가능하다. 결혼 준비와 관련된 상시 상담서비스와 2000만원 추가한도 혜택도 준다.

삼성카드는 매년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한 웨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결혼용품, 가전가구, 신혼여행, 웨딩홀 등에 특화된 우수업체 80곳을 선정해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카드를 사용해 제휴 업체와 계약을 한 경우 10∼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가 운영 중인 웨딩클럽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고객이 웨딩클럽에 가입하면 배우자의 카드 사용금액과 합산해 카드 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웨딩 제휴 업체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는 ‘웨딩클럽 서비스’에 가입하고 1년 동안 카드를 쓰면 사용금액의 1%를 롯데상품권카드로 증정한다. 본인 명의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 카드 1장과 배우자와 양가 부모의 카드 각 1장씩 총 4장의 카드 사용 실적을 사용금액으로 합산해준다.

우리카드는 본인 포함 최대 3명 범위 내에서 결제금액이 합산되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웨딩클럽 혜택과 사용중인 카드의 혜택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항공 서비스에 특하된 카드도 결혼 준비에 유용하다.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등은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및 면세점 5∼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는 "각 카드사마다 웨딩 노하우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실용적인 웨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결혼 준비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필요한 혜택을 충분히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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