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유상증자발 주가하락에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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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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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주가가 유상증자 소식에 떨어지고 있으나 주요 증권사는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했다. 다만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낮췄다.

11일 한화손해보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2% 내린 827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초부터 보면 주가가 여전히 14% 넘게 오른 상태다.

한화손해보험은 8일 운영자금 2153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반공모 청약일은 오는 11월 6∼7일이다. 신주 상장일은 11월 23일로 잡혔다.

일단 증자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유상증자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증자로 주당순이익(EPS)이 20.1%, 주당순자산(BPS) 5.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포인트 희석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런 이유로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디스카운트 요인이 지급여력비율(RBC)이었다"며 "이번 자본여력 확충으로 160%대였던 RBC가 190~200%로 개선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하락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SK증권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보유계약 확대에 기여해 중장기 이익창출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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