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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서 '즐거운 사라' 재출간 움직임

손인해 기자입력 : 2017-09-10 18:09수정 : 2017-09-10 23:10
대형 출판사 판권 문의 잇따라
지난 5일 숨진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재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 사라'는 지난 1992년 책의 내용이 외설스럽다는 이유로 검찰로부터 수거된 뒤 현재까지 금서로 지정됐다. 

1992년 '즐거운 사라'를 발간한 청하 출판사 대표 장석주 시인은 지난 8일 "일부 유명 출판사로부터 '즐거운 사라 책을 내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시인은 당시 마 전 교수와 함께 음란물 제조 및 배포 혐의를 받고 구속수감되기도 했다.

장 시인은 이어 "현재 서점에서 '즐거운 사라'를 찾는 사람이 많으니 그 책의 출판에 관심을 가진 출판사가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몇 분은 실제 저에게 전화해서 판권 문제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저는 '즐거운 사라'를 재출간할 의향이 없다"면서 "출판사를 그만둔 지 25년이 됐다. 출판사를 다시 할 생각도 없고, 그런 기회가 와도 출판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즐거운 사라' 저작권은 마 전 교수와 아버지가 다른 이부(異父) 누나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마 전 교수가 목을 매 숨진 자택 현장에선 자신의 유산과 시신 처리를 시신을 발견한 가족에게 맡긴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마 전 교수가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으로 인한 전과자 이력 때문에 생전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즐거운 사라'는 미대생인 여주인공 '사라'가 벌이는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담은 소설로, 교수와 제자의 성관계, 동성연애, 자위행위 등을 사실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해 외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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