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경기 이상 없나]여행ㆍ호텔 예약 폭주…업계 '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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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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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10일간의 연휴가 주어지면서 여행.호텔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사진=하나투어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 및 호텔업계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최근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국내 호텔에서 스테이케이션(호텔에서 머무르면서 여가를 보내는 것)을 하는 이의 비중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하나투어를 통해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 예약 건수는 7만9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105%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는 황금연휴 기간이 포함된 10월 한 달간 해외여행 예약이 전년 연휴기간보다 120% 늘었고, 인터파크투어의 경우 100% 증가세를 보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대 연휴 기간으로 이미 올 초부터 관련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예약률 역시 높다"며 "추석 연휴까지 3주가량 남은 시기에 잔여석 상품 등 추가 여행상품을 마련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공휴일이 많은 이번 추석 연휴의 해외여행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인기 지역들의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면서도 "방콕과 세부, 다낭, 오사카 등 일부 지역은 넉넉한 좌석 공급으로 인해 아직 예약이 가능한 곳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호텔업계도 추석 연휴 대목을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를 기획·판매하며 고객 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 및 제주 등지 호텔의 예약률도 지난해 연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추석 패키지 및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연휴 기간 대비 2배 증가했고, 서울 더플라자 호텔의 경우 지난해 대비 25% 늘었다.

긴 연휴 덕에 제주지역 호텔 역시 예약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추석 연휴 객실(패키지 포함) 예약률은 지난해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롯데호텔 제주 역시 지난해 연휴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의 경우 지난해 연휴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연휴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9월 말까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로 인해 위축됐던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올해는 대체공휴일 덕에 좀 더 길게 쉴 수 있는 연휴를 위해 관련 패키지 및 프로모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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