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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자랑", "화약냄새 짙어져" 중국 관영언론 총동원 연일 사드 맹비난

배인선 기자입력 : 2017-09-08 15:22수정 : 2017-09-08 15:22

관영 환구시보가 8일자 1면에 전날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되는 사진을 게재하며  '주민들의 울음바다 속 사드배치 완료'라는 제목을 달았다. [사진=환구시보]


"한반도 핵문제에 있어서 미국은 훼방을 놓고, 중국은 안정을 유지한다." <인민일보 해외판>
"북한에 대해 더는 근육자랑을 하지마라"<환구시보>
"한반도 화약냄새만 더 짙어질 것이다."<신화통신>

중국이 한국 정부가 7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발사대 4기의 추가 배치를 완료한 것에 대해 중국은 관영언론을 총 동원해 이는 한반도에 전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연일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1면 고정논평인 망해루(望海樓)에 중국 국제문제 전문가 화이성(華益聲)의 칼럼을 게재해 미국이 사드 배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사드 배치는 한반도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정세 긴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전략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럼은 이어 "미국은 한반도 정세를 중요한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면서 "북핵 위협을 과장해 동맹들이 도움을 요청하게 하고, 동맹의 안전을 약속하며 사드를 배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반드시 지역 정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역외 국가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며 "누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대국인지 모두가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8일자 1면에 게재된 사드 비난 컬럼. [사진=인민일보]


관영 환구시보도 8일 사설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와 동시에 한미 양국은 점차적으로 한반도에서 군사훈련 규모를 줄여나가 결국에는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설은 "미국은 더 이상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파견해선 안되며 이미 한국에 배치된 사드에 대해서도 철수 내지는 봉인해야 한다"며 "사드를 사용한다면 안보리의 승인을 받거나 관련국의 감독·양해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북한의 지도자를 타격하기 위한 목적의 '참수부대'를 만들어서는 안되며 이를 위한 훈련도 해서는 안 된다"고도 사설은 전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해서는 "천하의 근심을 혼자 짊어진 것처럼 하지 말고 중국·러시아와 마땅히 타협해서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 대해서는 "최근 북핵 문제에 대해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상실했다"면서 "북한이 더 위험해지면 한국도 더 위험해지며 미국의 안전이 한국의 안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전날 사설에서도 "사드가 북핵처럼 지역안정 해치는 악성종양이 될 것",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이 김치 먹고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 "사드 배치를 완료하는 순간, 한국은 북핵 위기와 강대국 간 힘겨루기 속에 부평초가 될 것” 등의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관영 신화통신도 7일 뉴스분석 기사를 통해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첨단 무기를 판매해 한일 양국의 군사적 위협력이 강화되면 북한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 정세에 더 커다란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심지어 한반도에 더욱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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