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세…'투기과열지구' 분당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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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09-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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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락폭은 대책 발표 한 달여 만에 축소…지방은 보합세 전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오진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8·2 대책 이후 5주 연속 하락세이지만, 낙폭은 지난주(-0.03%)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대책 이후 한 달여가 지난 데다,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남은 -0.07%로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하락한 반면, 서초(-0.01%)와 노원(-0.05%), 양천(-0.01%) 등은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0.08%)의 경우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한편, 정부가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한 성남시 분당의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0.32%) 대비 오름폭이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투기과열지구 지정 발표 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분당 집값의 상승세 둔화는 최근 가파른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지방의 아파트값은 다시 보합세로 전환했다.

특히 대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아파트값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과 마찬가지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은 0.01%의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도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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