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전교조,문재인 정부 사드 배치에“박근혜 정부와 차별성 보여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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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9-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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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문재인 정부 사드 배치 규탄 기자회견[사진=이광효 기자]

7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잔여 발사대 4기 임시배치가 완료된 것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규탄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모습을 본보가 이 날 오후 1시 50분쯤 촬영했다.

이 날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전교조는 문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 규탄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엔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 최선정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 정도가 참여했다. 10명 정도의 취재진도 와 있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전교조는 뭉재인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노동 문제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라는 오명을 남기려는가? 정부 스스로 그토록 강조해왔던 절차적 정당성이나 민주적 협의마저 저버린 채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강행하고 말았으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사드는 차기 정부 재검토’ 입장을 유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집에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추진’을 명시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하였고 성주ㆍ김천 지역에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하여 주민들의 정당한 항의에 대해 공권력을 빙자한 폭력을 자행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촛불혁명 이전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사드 문제에 관하여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와 아무런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날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국방부 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부는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위력의 핵실험 등 더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오늘 임시 배치하였습니다”라며 “다만, 최종 배치 여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결정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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