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첫 60%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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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09-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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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보다 긍정 평가 4.1%p 감소

  • 안보 위기 영향…여야 일제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대로 내려갔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여야 5당의 지지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지난주 조사(8월 31일∼9월 1일)보다 4.1%포인트 내린 69.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비교해 2.4%포인트 오른 24.1%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율 하락의 이유와 관련,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급격하게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긍정 평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 날인 4일 70.8%를 기록했고, '10·2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알려진 5일엔 69.1%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이 보도됐던 5일엔 69.1%를 유지하다 한·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6일(68.1%)에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85.4%→78.8%), 40대(82.1%→78.8%), 60대 이상(54.6%→50.2%) 등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도 여야 5당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무당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때보다 0.6%포인트 하락한 50.7%, 자유한국당은 0.9%포인트 내려간 15.5%였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내려간 6.3%, 6.0%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8%포인트 떨어진 5.4%를 나타냈다. 대신 지지 정당 없음(무당층) 응답은 2.7%포인트 늘어난 1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세부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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