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남서쪽 117km 해상 어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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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허희만 기자
입력 2017-09-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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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일호, 사진은 충돌한 B호. A호는 침몰해 선체가 들어나와있지 않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쌍끌이 어선 두 척이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충돌해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1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17km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139t급 부산선적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경이 파악한 바로는 같은 선단 소속 A호(선장 강氏·48, 승선원 13명)와 B호(선장 오氏·47)는 오징어, 삼치, 병어 등을 잡기 위해 선박 2척이 그물을 끌며 조업하는(쌍끌이) 어선으로 그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대 선박에 접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선체가 심하게 기울면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장 강씨를 포함한 13명 전원이 B호에 신속하게 옮겨 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당시 A호에는 연료(경유)가 1만8000ℓ 남아있었지만 선박 침몰 전 연료 환기구멍을 막아 추가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해상에는 목재상자 100개와 일부 유막이 형성되어 있으며 침몰한 A호에 연결되어 있던 그물이 떠 올라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000t급 해경 경비함이 현장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방제함정이 도착하는 대로 방제작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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