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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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09-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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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내정됐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최 내정자가 금감원장에 임명되면 최초의 민간 출신이 된다.

최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금융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폭넓은 연구실적은 물론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프랑스 릴 제1대학과 파리 제9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재무경제·기업재무 전공)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조세연구원에서 10년 이상 연구활동을 했고 이후 금감위 자문관을 거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거쳤다.

금융분야에서 수십년간 경험을 쌓으면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금융권 인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감원장 내정 과정에서도 장하성 정책실장이 적극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감원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감독기구의 독립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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