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펜타곤, "이제 자체제작돌이라 불러다오"···워너원으로 입증한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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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9-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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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보이그룹 '펜타곤'이 2개월만에 컴백했다. 

이번에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만 채운 앨범을 들고 왔다. 특히 펜타곤 멤버 '후이'는 대세 보이그룹 '워너원'의 메가히트곡 'NEVER', '에너제틱'을 작곡한만큼 후이가 만든 타이틀곡에 대한 기대 또한 높다. 

'자체제작돌'을 목표로 했던 펜타곤이 이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담아, 비상을 시작한다. 

6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는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을 발매하는 펜타곤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두 달이라는 짧은 공백을 마치고 초고속 컴백한 펜타곤 멤버들은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여원은 “두 달 동안 앨범 준비도 했지만,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돌아다니면서 투어도 했다”며 “팬들을 만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그것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작업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토는 “두 달 동안 한국어를 새롭게 배웠다”고 전하며 “‘티끌모아 태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을 배웠다. 교과서 위주로 보면서 공부했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신원은 어깨를 2cm 가량 넓혔다며 운동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던은 3월부터 탈색을 해 두피 건강에 가장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이 펜타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이던은 "자작곡이 실린 소중한 앨범"이라면서 "앨범 이름은 여러 아이디어 중에서 저희가 투표를 해서 결정한 것이다. 'DEMO'가 음악 작품이라는 뜻인데, 저희의 시작, 자작앨범이 출발점이 되는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Like This'는 soft 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후이는 "정말 감사하게도 타이틀이 되어서 영광"이라면서 "저희가 겪고 있는 청춘, 도전에 대해 그린 곡이다. 10대, 20대 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으로 같이 힘내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헤어짐에 관한 공감을 이끌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키노의 첫 자작곡 ‘잇츠 오버(It‘s Over)’와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진호의 자작곡 ‘오늘까지만’, 래퍼 라인 이던과 유토, 우석의 첫 유닛 곡 ‘멋있게 랩’, 후이의 자작곡이자 이별의 쓸쓸함이 느껴지는 펜타곤만의 감성 발라드 ‘설렘이라는 건’이 수록됐다.

특히 워너원 'NEVER', '에너제틱'을 작곡한 후이의 자작곡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후이가 ‘프로듀스 101 시즌2’ 평가곡 ‘네버(NEVER)’에 이어 워너원에게 준 ‘에너제틱(Energetic)’까지 타이틀곡으로 선정되며 큰 사랑을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은 후이와 펜타곤에게로까지 이어졌다.

후이는 “이번 타이틀곡은 관심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때 시작했던 곡이다”며 “물론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전 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이번 앨범은 펜타곤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도 있다. 많은 대중 분들이 한, 두 번이라도 들으신다면 계속 들으실 만한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위에 대한 욕심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원사이트를 보면 저희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게 있는데, 지금까지 그 수가 많지 않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좋아요’ 만 개를 넘기고 싶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진호는 "히트곡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희에게는 항상 좋은 곡을 써온 리더이자 동생이다. 이 앨범은 시작이고, 이걸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 의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신원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후이 형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손목 부상으로 빠졌던 옌안이 다시 합류하면서 완전체로 활동하게 됐다.

옌안은 "다치고 난 뒤 잘 쉬어서 완전히 나았다. 멤버들이랑 같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서 좋고, 기대감이 높다. 이번 활동에서 예전에 못 보여드렸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와 관심 가져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펜타곤은 곧 데뷔 1주년을 맞이한다.

키노는 "자체제작 타이틀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고자 했는데, 첫 자작앨범을 내게 됐고 이번에 처음으로 콘셉트를 비롯한 모든 회의에 참여했다.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원은 "저희가 데뷔하고 많은 나라를 돌았다. 여러 나라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빨리 컴백하고, 더 멋있는 모습으로 컴백해야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면서 해외 활동을 통한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키노는 “음악 선정부터 재킷회의, 콘셉트, 뮤비 회의 등에 저희 멤버들 모두 참여했다”며 “이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킹콩돌, 엔진돌, 츤데레까지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따로 수식어를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제는 자체 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펜타곤의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며 같은 장소에서 단독콘서트 'TENTASTIC Vol.3 ~PROMISE~'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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