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대구외대·서남대 수시 합격해도 모집정지시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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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09-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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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격 후 수능 미응시도 주의해야

학교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한중대학교와 대구외국어대학교, 서남대학교 등의 2018학년도 수시 전형에 응시해 합격하더라도 10월 모집정지가 확정되면 합격이 말소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같은 주의사항을 대학교육협의회와 각 시도교육청에서 대교협 홈페이지와 고교에 안내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교육부는 대교협과 교육청이 한중대와 대구외대, 서남대에 수시 지원을 한 이후 학교가 폐쇄되는 경우 6번의 수시 지원 기회 중 1회 피해를 볼 수 있고 수시 전형에서 합격하더라도 폐쇄가 되면 말소가 된다는 내용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이들 대학의 수시전형에 합격을 한 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모집정지가 이뤄져 수시 합격이 말소되고 타 대학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안내하도록 요청했다.

이들 대학 세 곳의 수시에 합격했다고 수능 응시를 하지 않을 경우 합격이 말소된 이후 다른 대학 정시 전형에도 응시할 수 없어 2018학년도 대입에 실패하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한중대와 대구외대가 폐쇄 행정예고에 따른 절차를 진행중이고 서남대는 폐쇄 사전절차로 시정명령과 폐쇄계고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안내하도록 했다.

사후조치로 이들 대학 3곳에 페쇄명령 후 수시 합격자가 있는 경우 이들 예비 등록자들에게 다른 대학에 등록할 것을 안내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교육부가 이같은 안내에 나선 것은 이들 폐쇄 예정 대학이 아직 모집정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아예 수시 전형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서남대의 경우에는 추가로 인수에 나선 대학이 등장해 교육부가 이달까지 인수 계획을 검토하고 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교협과 시도교육청에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등 폐쇄 절차 진행 대학의 수험생 피해 예방 조치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들 대학에 지원할 경우 1회의 수시 지원 기회를 잃어버리는 피해를 볼 수 있고 이들 대학에 합격했다고 수능 응시를 하지 않을 경우 모집정지 후 합격이 말소되면 다른 대학 정시 전형에 응시를 못하게 돼 지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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