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000억원 증자…대출 영업 속도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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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9-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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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으면서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대출 영업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주주들이 5일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원인 자본금을 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카카오뱅크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한국투자금융지주, 국민은행, 카카오를 비롯한 주주들이 이날 주금을 납입한다. 주금이 납입되면 증자의 효력은 6일부터 발휘된다.

이번 유상증자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카카오뱅크를 통해 대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후 한 달 만에 1조4090억원의 대출이 집행되는 등 대출이 몰리면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어렵다는 고객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한도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며 신용등급별로 적용하는 한도를 낮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자본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건전성 관리를 위한 조치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신청 서비스와 고객 상담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당분간 추가 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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