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을 외치다"… 배우 권해효씨 등 참여 '성평등 보이스' 4일 첫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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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9-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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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가부 장관이 지난 7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7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성평등 보이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


'남성들이 외치는 성평등.'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남성들의 모임인 '성평등 보이스'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인 첫 발을 뗀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보이스'는 남성들(boys), 목소리(voice)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지난 7월 김형준 명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배우 권해효씨 등 평소 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실천해온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학계·문화체육계 남성 45명으로 출범했다.

대표적으로 방승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은 성평등 교육을 초·중·고에 보급하기 위해 교내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열었다. 보석디자이너인 홍성민 씨는 커플반지, 가족 내 성평등을 이야기한 '맞살림 약속큐브' 등 디자인으로 성평등의 가치를 알린다.

보이스들은 성평등이 인권의 기본가치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수요소라는 공통 인식에서 출발, 각자의 영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보이스들은 정현백 여가부 장관과 함께 성평등에 대해 가진 생각을 나눈다. 또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성평등 실천과제를 도출해 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현재 활동 중인 '성평등 보이스 1기'는 내년 6월까지 공식 활동한다. 여가부는 앞으로 성평등 보이스의 규모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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