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소외계층에 사회공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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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7-09-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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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17년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


제약사들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해피빈’을 통해 복지관 아이들에게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든든한 삼시세끼’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해피빈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을 구매하면 일정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일동제약은 고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코자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다문화가정에 대한 후원에 나섰다.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세계시민포럼’이 주최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4곳의 다문화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여행경비를 지급키로 했다.

일반적인 일회성 후원과 달리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한 것이 세계시민포럼 주최 행사를 지원하는 배경이 됐다. 한미약품은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행복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속성을 고려한 한미약품 사회공헌활동은 장애아동 복지관에도 이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북 익산 소재 청록원과 서울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을 5년간 후원했다.

5년간 후원키로 한 것은 장애아동 예술교육이 장기간 필요함을 고려해 이뤄진 결정이다. 두 단체는 각 연주단과 중창단 등을 육성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아제약도 2013년부터 시작해온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를 올해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아동을 선발해 예술가와의 일대일 미술교육과 기획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20명의 장애아동이 이 프로젝트로 발굴됐다.

조아제약은 그간 프로젝트로 선정된 장애아동의 성과물을 자사 제품 포장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실용화시키고 있다.

종근당은 저소득층 대학생 70명에게 생활장학금으로 매달 50만원을 지급하고, 국내외에서 선발된 장학생 183명에게도 학자금 11억원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무상지원 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 4호관을 추가로 신설하고, 이를 여대생 전용 기숙사로 운영키로 했다. 종근당고촉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문제를 겪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무상 주거지원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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