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23세 여성 4호선 중앙역 투신..경찰"취업난 무관"..유족들"우울증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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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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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격자 한모(27)씨 제공=연합뉴스]

23세 여성이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 타살 혐의는 없어 경찰은 자살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유족들은 사망한 여성이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45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A(23,여)씨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백정길 수사팀장은 이 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CCTV 확인 결과 타살 혐의는 없다”며 “유족들을 사망한 여성이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로선 추가로 수사해야 할 부분이 별로 없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사망한 여성이 4호선 중앙역에서 투신 자살한 것은 취업난이나 경제적 어려움과는 무관하다”며 “4호선 중앙역에서 투신하기 전 범죄 피해를 당한 것도 없다. 유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여성은 현재 학생이다.

백 팀장은 이어 “사망한 여성은 타살 혐의가 없어 부검할 계획은 없다. 부검하려면 검사의 지휘를 받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4호선 중앙역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안전 문제도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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