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 다시 '출발선'…"3곳과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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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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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도시바(東芝) 반도체 매각  협상이 다시 출발선에 섰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은 도시바가 이사회를 열고 메모리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에 대해 웨스턴디지털(WD)이 포함된 미·일 연합을 비롯 3곳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WD가 포함된 '신(新) 미·일 연합'에 독점교섭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조건 협상이 난항를 겪으면서 이를 일단 보류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 이사회 전날인 30일 인수진영에 미국 애플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제안을 하면서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시바는 31일 "오늘 개최한 이사회에서 매각 협상 상황을 보고하고 검토했지만 공개할만 한 결정 사항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포함된 '미·일연합'과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털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 대만 훙하이 정밀공업(폭스콘) 등 3곳이 다시 도시바와 협상을 벌이게 됐다. 

한편 24일 도시바는 사외이사도 참여하는 경영 회의에서 WD가 포함된 '미·일연합'과 우선적으로 협상에 나선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계약 체결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분이 결정되지 않으며, 특히 WD 측과 경영참여 부분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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