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노기술' 강국 도약도 속도, 특허 출원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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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8-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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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베이징 '중국국제나노과학기술회의'서 '중국 나노백서' 공개

  • 중국 나노기술 연구논문 급증, 특허 출원량 미국의 두 배 넘어

[나노기술]



중국이 나노 분야에서도 기술 강국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국제나노과학기술회의'에서 공개한 '중국나노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나노기술 연구·개발(R&D) 대국으로 일부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이날 보도했다. 특허 출원량은 세계 1위다.

지난 20년간 중국의 나노기술 연구 성과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늘었다. 1997년 중국 연구진이 참여해 작성하고 과학잡지에 실린 논문은 세계 전체 나노논문 수의 2%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전 세계에서 발표된 나노기술 논문 수는 1997년 1만3000편에서 지난해 15만4000편으로 늘어 연평균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 연구진이 작성한 논문은 1997년 단 820편에서 지난해 5만2000편으로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세계 평균을 10%P 웃도는 24%에 육박했다.

중국의 나노기술 특허 출원량은 세계 출원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 20년간 중국의 나노기술 특허의 누적 출원량은 20만 건 이상으로 세계 특허 출원량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미국 특허 출원량의 두 배를 웃도는 양으로 중국이 나노기술 연구 대국으로 도약했다는 증거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바이춘리(白春禮) 중국과학원 원장은 회의에서 "30년이라는 발전의 시간을 거치면서 나노기술 분야에서 중국 과학자가 거둔 R&D 성과도 늘고 있다"면서 "나노연구 규모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기술혁신센터와 종합형국가과학센터 조성 등을 통해 중국 나노 연구가 새롭고 중대한 기회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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