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가, 3.3㎡당 4250만원…분양일정 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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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08-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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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G의 고분양가 제동에 분양 예정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눈치보기'

'신반포 센트럴자이' 투시도 [사진=김종호 기자]


GS건설이 서울 반포동 신반포 한신6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분양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 한신6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를 3.3㎡당 4250만원으로 결정하고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당초 업계는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600만~4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12월 서울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분양가와 동일한 수준에 그쳤다.

분양을 앞두고 HUG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세트 분양가를 보증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양가를 높일 수 없었다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분양가 산정 등이 지연돼 분양보증 신청이 늦어지며 모델하우스 개관과 청약 일정 등은 한 주 가량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HUG가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면서 내달부터 줄줄이 분양되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4250만원을 크게 넘지 못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HUG는 강남권 등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1년 내 인근 분양 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넘지 않는 경우 분양보증을 승인해주고 있다"면서 "향후 분양할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이 HUG의 눈치를 보며 분양가를 낮게 책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달 1일로 예정된 모델하우스 개관 일정 그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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