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유산, 영상으로 즐기세요"…무형유산영상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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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08-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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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국립무형유산원서 개최…15개국 31편 영화 상영

[사진=문화재청 제공]


전 세계 무형유산과 전통놀이를 다양한 행사로 접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은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2017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는 영화상영, 공연, 강연, 체험, 공모전 등의 행사를 통해 '놀이하는 인간, 문화를 만들다'란 주제를 펼쳐보인다. 

무형유산 관련 영화는 총 15개국 31편이 △디스커버리 △스페셜 △패밀리 △스펙트럼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되는데, 국제 경쟁으로 확대돼 총 1048편이 출품(경쟁룔 131대 1)된 디스커버리 부문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9편이 상영되고, 3명으로 구성된 국내외 영화전문가의 심사로 최우수작품상과 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스페셜 부문에서는 민족지(民族誌) 영화 거장인 ‘티모시 애쉬’ 특별전을 이기중 전남대 교수의 강연과 함께 감상하며, 프랑스 출신의 알렝 레네 감독이 연출한 ‘피카소, 반 고흐, 폴 고갱’의 작품세계와 예술가의 삶을 담은 영화를 조이한(미술평론가), 김이석(영화평론가)의 강연과 함께 관람한다.

스펙트럼 부문에서는 남사당놀이패에 의해 전승돼 오고,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놀이’를 살판(땅재주), 풍물, 얼른(마술)으로 나누어 재조명한다. 

이 밖에 국립무형유산원의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였던 고(故) 강선영의 삶과 예술세계를 영화로 제작한 '초혼(2017, 참여작가 김영조)' 상영,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무형유산 기록영상 3편을 선보이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특별전 '살아있는 유산-삶의 지혜' 등도 마련된다.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공식 누리집(iiff.i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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