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MBC 기자·PD 310명 제작 거부 왜?..김장겸 사장 신동호 국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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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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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들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김장겸 MBC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왜 이런 요구를 하는 걸까요.

앞서 22일 MBC 아나운서들은 서울 상암동 MBC 방송국 앞에서 'MBC 아나운서 방송·업무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호 국장과 김장겸 사장은 아나운서들의 부당한 인사 조치를 내렸고, 지속적으로 출연을 방해했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10일 퇴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근했을 때 왜 이렇게 힘들까 생각했다. 벽만 보고 있으니까.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퇴사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파업 동참 후 부당한 대우를 받아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재은 아나운서는 기자회견에서 "김소영 아나운서는 섭외가 아무리 들어와도 방송을 하지 못했고, 벽만 보다가 떠나야 했다. 다음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며 동기에 대한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동진 아나운서는 "주조실 발령 이후 신동호 국장을 찾아가 이유를 물어봤으나 '가르쳐주지 않는다'며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부당 전보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했고, 손정은 아나운서 역시 "모 고위급 임원이 '손정은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한 마디에 라디오뉴스를 하차하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아나운서를 비롯해 기자 PD 등 310여명의 MBC 직원들이 제작 거부를 선언했으며, 언론노조 MBC 본부 측은 24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MBC의 부당노동행위가 확인됐다. 곧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것이다. 만약 혐의가 인정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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