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유경, 세 번째 PB 란제리 ‘화끈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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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08-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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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속옷 브랜드 ‘언컷’ 론칭…캐시미어·다이아몬드 이어 자체 브랜드

  • 1년간 개발, 디자인·생산 도맡아…강남점 ‘엘라코닉’서 24일부터 판매

신세계백화점이 22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PB 란제리 브랜드 ‘언컷’은 브라와 팬티를 세트 상품이 아니라 개별로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사진=신세계 제공]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세 번째 PB(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란제리’를 찜했다. 앞서 캐시미어·다이아몬드 PB 브랜드에 이어 이번에도 대박을 낼 지 주목된다.
 
신세계는 자체 제작한 여성 속옷 브랜드 ‘언컷(UNCUT)’를 론칭, 한국 여성 체형에 잘맞는 편안함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란제리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는 언컷 개발을 위해 브랜딩ㆍ디자인ㆍ생산까지 모두 도맡았다. 란제리 전문 디자이너 등 10여명의 인력이 지난 1년간 개발에 매달렸다. 특히 기능성 원사와 레이스, 순면 등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면서 브라 3만원~5만원대, 팬티 1~2만원대로 가성비를 높였다. 총 120여개 품목의 언컷 제품은 기존 브라-팬티 세트 구성을 탈피, 모든 상품을 취향대로 각각 개별 구매할 수 있다. 사이즈 또한 가슴둘레와 컵으로 구분하지 않고 스몰(S), 미디움(M), 라지(L)로 단순화 했다.
 
신세계 측은 세번째 PB 브랜드인 언컷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와 올해 2월 론칭한 ‘아디르’의 대박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다. 첫 PB 브랜드인 델라라나 론칭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백화점 PB 브랜드의 성공을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결과는 높은 매출로 이어졌다. 델라라나는 출시 이후 21일 현재까지 매출이 당초 계획대비 170% 늘었고, 아디르 또한 출시 이후 계획대비 150%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소비자들은 브랜드도 중시하지만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비패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시한 캐시미어, 다이아몬드 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란제리 또한 좋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4일부터 판매되는 언컷은 신세계가의 새로운 란제리 중심 패션 편집숍 ‘엘라코닉(Ellaconic)’에서 우선 만날 수 있다.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마련된 70여평 규모의 엘라코닉은 불어로 여성을 뜻하는 ‘elle’와 간결함의 의미하는 ‘laconic’의 합성어다. 착용감이 중요한 속옷의 특성상 ‘피팅룸’을 기존 란제리 매장 대비 30%가량 늘리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행키팽키(미국)’, ‘블러시(캐나다)’, ‘얼터네이티브(미국)’ 등 수입 란제리 브랜드를 비롯해 투핏, 인에이 등 다양한 국내 중소 이너웨어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속옷 외에도 스포츠 웨어, 라운지 웨어, 캐주얼 의류 등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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