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부자들 우주산업으로 몰려든다"… 관련 스타트업 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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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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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미국 우주벤처기업 증가추이 

 

[자료=스페이스엔젤, 블룸버그]



세계 부자들이 우주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다. 테슬라의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 아마존 대표인 제베조스 역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우주산업은 새로운 스타트업들의 발흥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인덱스와 컨설팅 회사인 브라이스 스페이스 앤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호들 중 무려 16명이 우주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재벌 셸던 아델슨 (Sheldon Adelson)은 달 탐사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유통과 금융 분야의 억만 장자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Ricardo Salinas) 역시 위성 네트워크 원웹 (OneWeb)에 투자하고 있다. 

우주산업은 로켓의 생산부터 실험까지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거부들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우주 스타트업들은 부흥기를 맞았다. 스페이스 엔젤스는 우주산업 투자자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우주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은 22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의 33개에 비해 8년만에 급증한 것이다. 투자도 크게 늘었다. 이 분야의 투자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31억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는 2011년의 4억 900만 달러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유로컨설트의 컨설턴트인 맥심 퓌토 (Maxime Puteaux)는 일부 기업들은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사업을 접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우주산업의 리스크는 매우 큰 편이며, 아직 구체적인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업체가 늘면서 유형도 다양화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인 폴 앨런은 우주여행 버전의 공동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플라이트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스페이스 X와 같은 로멧의 공간을 구입한 뒤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나누에 좌석과 화물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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