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위스키? 장기투자 제품으로 주목…진귀한 제품은 1년간 상승률 30% 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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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08-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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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스키인베스트다이렉트 웹사이트 캡처 ]

 

 

상품 시장에서 위스키가 새로운 장기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CNBC는 '스트리트 사인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위스키 거래 웹사이트인 위스키인베스트다이렉트를 조명하며 '금만큼 장기적으로 괜찮은 투자상품'으로 위스키를 소개했다. 

위스키인베스트다이렉트의 대표인 루퍼트 패드릭은 "위스키는 대중적 투자상품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투자상품으로 금과 비교할만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스키인베스트다이렉트는 온라인 귀금속 거래 업체인 불리언볼트 (BullionVault) 그룹의 사업 중 하나다. 불리언볼트는 금,은, 플래티넘 등을 온라인에서 거래하고 있다. 패트릭은 "불리언볼트의 소프트웨어는 손쉽게 위스키용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위스키 투자는 처음 사들이고 난 뒤 보통 10년이나 15년 정도의 시간을 거쳐 이후에 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할 가치가 있을 때 물건을 팔아 수익을 내는 것이다. 레어위스키 아이콘 인덱스 100에 따르면 드물면서 수요가 많은 위스키 브랜드는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34.6%나 상승했다.

패트릭의 회사 역시 증류업체로 부터 새롭게 생산된 중류주를 사들이고 이후 이익을 남길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시기에 재판매하면서 이익을 남긴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증류되서 생산된 술을 구매하고 창고에 놓아둔다. 보관기관 동안 렌트 비용을 지출하고, 금과 같이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한다음 다른 증류업체들이나 블렌디드 제조업체들에게 판매한다"고 말했다. 
 
패트릭은 "스카치 위스키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사업"이라면서 "우리가 사이트를 열리전까지는 위스키를 직접 생산하는 이들나 블렌디드 제조업체가 아니고서는 이같은 투자를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래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오래 소유할 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스카치 산업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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