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원더걸스 선미는 잊어라, "믿고 듣는 솔로 선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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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08-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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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매혹적인 하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열린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22 jin90@yna.co.kr/2017-08-22 11:15:48/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원더걸스 '선미'가 소속사를 옮기고 첫 앨범을 발표했다. 

그간 고혹적이면서 파격적인 섹시미로 여성 아티스트 중 단연 발군의 위치를 차지해왔던 선미. 홀로서기를 시작한 선미의 첫 앨범으로 이번 결과물에 대해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가시나'는 기존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서 보여준 섹시와 줄이 닿는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섹시미를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선미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줄 대용량 포토북까지 함께 출간돼 더욱 화제다.  

선미는 "이번 앨범은 나의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고 조금 더 다채롭게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선미의 새 싱글 '가시나' 쇼케이스가 열렸다.

선미는 지난 3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선미는 이에 따른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선미는 "이번 '가시나'는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곡이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JYP, 메이크어스 차이점에 대해 선미는 "JYP는 오래 된 회사라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반면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하다.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방목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수장 및 기존 원더걸스 식구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응원한다고 티저 보고 정말 예쁘다고 해주셨다. 유빈 언니는 하고 싶은 거 잘 하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 좋다고, 몸을 잘 챙기라고 걱정 많이 해주셨다. 소희도 정말 멋있다고 놀라더라. 그런 말 잘 안 하는 아이인데, 좋다고 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 PD님께 얼마 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앨범 준비 잘 하고 있느냐고 걱정해주시더라. 요즘 '파티피플' 방송하시는데 방송에서 섭외가 들어왔는지 물어보셨다. 제작진이랑 이야기해보겠다고 빠른 시일내에 방송에서 보자며 신경 써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컴백을 준비하면서 4kg이 빠졌다. 이 춤이 근력운동에 도움이 되는 춤이다"고 전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해체 후 행보를 시작하는 첫 멤버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감이 컸다. 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할텐데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적었다면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미는 소속사 이적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JYP에서 10년을 있었는데 솔직히 이적을 결심한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시각이 너무 좁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어 회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크어스는 박원, 어반자카파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포진해 있는 회사다. 이에 따라 선미의 메이크어스 이적이 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선미는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뭐야? 쟤가 갑자기 뮤지션 되려는 거야? 이런 시선도 있었지만 뮤지션들이 있는 회사라고 해서 나같은 음악을 하는 가수가 없으란 법은 없지 않냐. 박원, 어반자카파 등의 뮤지션과 내가 전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다.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갈수록 예뻐지는 선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열린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22 jin90@yna.co.kr/2017-08-22 11:21:3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3년만에 발표하는 ‘가시나’는 막강한 프로듀서들이 포진해 있는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과 공동 작업을 통해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이다.

선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인 곡으로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를 완성시켰다.

특이한 곡 제목인 ‘가시나’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가시나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한 중의적인 표현으로, 이는 꽃에 돋아난 ‘가시’처럼 ‘가시 난 내 모습이 더 깊숙이 파고들 거야’, '안타까운 이별 앞의 쓸쓸한 되뇌임인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 ' 등의 가사가 음악에 녹아 들었다. 또한 순우리말 ‘가시나’에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이 숨겨져 있다는 지점에 이르면, 아티스트로서 선미의 깊고 예민한 감성을 마주할 수 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는 내 역량을 끌어내준 곡이다. 솔로로서의 역량을 끌어내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은 원더걸스 멤버로서만 활동했지 내가 솔로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못했다"며 "그런 내게 24시간이 모자라는 가능성과 역량을 한껏 보여준 노래다. 이어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보름달'은 박진영이 끌어내 준 솔로로서의 역량에 분위기를 더 해준 곡이다"고 설명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블랙레이블의 가시나에 대해 선미는 "그같은 선미에서 좀더 다채로운 이미지와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나를  발견하게 해준 곡이다"며 "가시나는 나에게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그래서 나한테는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않고 조금더 다채롭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선미 '3년 만에 컴백했어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열린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8.22 jin90@yna.co.kr/2017-08-22 11:21:30/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007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선미는 ‘국민 여동생’에서 어엿한 중견 아이돌로 성장했다. 선미는 “16세에 데뷔해 올해 26세다. 그런데 기사 댓글을 보니 나를 30대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나이를 다시 어필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가 노안인가보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신곡 ‘가시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자신의 나이다운 깜찍함을 보여줬다. 선미는 “’가시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과는 다르게 깜찍한 모습이 나온다. 내 입으로 말하려니 부끄럽다”고 수줍게 전했다.

한편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 솔로 활동 중 남다른 무대 퍼포먼스와 안무로 대중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역대급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가시나’로의 컴백 무대 또한 음악 팬들은 물론 가요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시나'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 사운드가 주된 테마로 이루어진 곡이며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에 세련된 멜로디가 더해져 선미의 절제된 섹시미가 더욱 돋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미처 알려지지 못했던 선미의 다채로운 보컬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숙해진 그녀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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