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잘사는 중산층 사회'로...샤오캉경제지수 6년 연속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근정 기자
입력 2017-08-22 13: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해 중국 샤오캉경제지수, 100점 기준에 93.25

  • 2020년까지 주민소득 2010년의 두 배 달성이 목표

[사진=중국신문사]


중국이 의식주 걱정없이 물질적으로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샤오캉(小康)'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

베이징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최근 발표한 '2016 중국 샤오캉경제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주민 생활수준이 6년 연속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은 샤오캉 사회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202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해당 연구기관은 이 목표치를 100으로 기준 삼아 중국 전역의 샤오캉 경제지수를 매겼다. 지난해 중국 샤오캉 경제지수는 93.25로 전년 대비 8.08% 늘어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1년 중국 샤오캉경제지수는 58.39에 불과했다.

31개성·시·자치구 중 이미 목표치를 달성해 경제지수가 100을 넘은 지역은 경제도시 상하이, 수도 베이징과 톈진, 저장성, 장쑤성, 푸젠성 등 6곳이었다.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곳은 상하이로 149.92를 기록했으며 베이징(146.71), 톈진(131.71) 순 이었다.

전년 대비 상승폭이 가장 컸던 3곳은 최근 빠른 발전세를 보이고 있는 중서부 지역의 시짱자치구, 구이저우성과 충칭시로 증가폭이 각각 12.38%, 11.03%, 9.59%를 기록했다.

655곳 표본도시를 대상으로 한 샤오캉경제지수도 발표했다. 655곳 도시 평균치는 89.09로 전년 대비 5.80% 늘었다. 이 중 이미 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164곳으로 전년 대비 28곳이 늘어나며 전체의 25.04%를 차지했다.

쉬훙차이(徐洪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관계자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샤오캉경제지수는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