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99년만에 돌아온 개기일식 앞두고 美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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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8-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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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디케이터에서 비타 호나바르가 21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유치원을 다니는 자녀와 그 친구들을 위해 특별 보호안경을 만들어 시험 착용한 모습. [사진=EPA연합]


미국 전역이 99년 만에 돌아온 개기일식 우주쇼를 앞두고 흥분에 휩싸였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감추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 현상은 21일 오전 10시 15분(미국 태평양 시간)부터 시작된다. 미국 태평양 서부 오리건 주에서 시작되어 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까지 약 1시간 반 동안 14개주를 거치며 미국 대륙을 관통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마을과 도시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특수 보호안경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관측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리건 주의 마드리스 마을에는 10만 인파가 모였다. 나사의 개기일식 관측지로 알려진 아이다호 박물관이 있는 아이다호에도 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사에 따르면 지역마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다르지만 지속 시간은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는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 직전에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반지와 눈부신 베일리의 염주도 확인할 수 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일시적으로 사위가 어두워지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개기일식은 통상 2년에 한 번씩 찾아오지만 대게 대양에서 관측되어 북미처럼 큰 대륙을 관통하는 일은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난다.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1918년 6월 8일이 마지막이었다.

미국 CBS, ABC, NBC 등 주요 방송사들은 생중계를 예고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NASA도 스페이스닷컴 등을 통해 개기일식을 인터넷 중계할 예정이다. 
 

<출처: 유튜브 나사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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