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메이드 인 차이나' '분장실' 무대 올린 김진근 "건달의 의리는 결국 이기심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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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08-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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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포스터[사진=김진근 프로젝트 제공]

배우 김진근의 야심작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메이드 인 차이나'와 '분장실'이 연극 관람객들을 찾아가는 것.
김진근 프로젝트는 오는 22~27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아트씨어터문'에서 이 공연들을 올린다. '메이드 인 차이나'와 '분장실' 모두 2017 여름체홉축전 참가작으로 김진근이 연출했다.

김진근은 21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는 깡패나 건달들의 삶을 미화하지 않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깡패나 건달들의 의리라는 것이 결국은 이기심을 포장하기 위한 것임을 느끼게 할 것이다"라며 "분장실은 우리의 삶이 배우들의 연기보다 더 거짓으로 포장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대에서의 배우들의 연기가 오히려 더 진실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22~24일 공연된다. 아일랜드 작가 마크오로우의 작품으로 삼류건달들의 일상을 통해 남성중심 문화의 과시욕과 지배욕을 풍자한 작품이다. 난무하는 삼류건달들의 욕설과 비속어들 속에서 다른 듯 닮은 우리 모두의 삶이 발견된다.
 

'분장실' 포스터[사진=김진근 프로젝트 제공]

'분장실'은 25~27일 공연된다. 일본작가 시미즈쿠니오의 작품으로 '체홉'의 연극 '갈매기'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의 분장실 뒷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사랑받고 싶다는 인정 욕망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은밀하고 위대하게 작동하는지 함께 들여다보게 한다.
두 작품 모두 매일 2회 공연(오후 4시, 오후 7시 30분)이다. 각각 총 6회의 공연을 펼친다. 예매는 인터파크 '여름체홉축전'을 통해 가능하고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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