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기업 선호하던 하이구이, 이제는 민영기업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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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8-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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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중국의 유학생들이 외자기업이나 국유금융그룹 대신 국내 민영기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즈롄(智聯)싱크탱크(CCG)가 발표한 '2017년중국유학생취업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하이구이, 海歸)들이 중국의 민영기업에 대거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경보가 21일 전했다. 과거 하이구이들이 외자기업이나 국유기업을 선택해왔던 것과는 변화된 세태다.

취업희망업체로는 하이구이 47.4%가 민영기업을 꼽았으며 외자기업(홍콩대만기업 포함)이 16.7%, 국유기업이 15.9%, 합자기업이 10.8% 순으로 나타났다. 민영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면서 해외유학생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에 취업하는 하이구이는 전체의 92.1%였으며, 창업을 택한 하이구이는 7.9%였다. 창업을 택한 하이구이들은 주로 IT나 통신업, 인터넷산업에서 창업하고 있다. 이어 서비스업, 교육, 예술계통이 선호됐다.

조사에 따르면 하이구이 중 30.3%는 귀국후 3~5년이면 해외유학비용을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24.1%는 1~3년이면 충분할 것으로 답했다. 취업초봉으로는 세후월급 6000위안 이하가 44.8%였으며 6000~8000위안 사이는 22.7%, 8000~1만위안 사이는 13.0%였으며 1만위안 이상은 19.5%였다.

지난해 하이구이 총수는 누적으로 265만명이었으며, 지난해에만 43만명의 유학생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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