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법인 CSR보고서 사회적책임 평가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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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정혜인 기자
입력 2017-08-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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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지주사인 베이징법인(LG CCI)이 발간해 기업 사회적책임(CSR) 평가전문가위원회로부터 최고등급인 5성급 평가를 받은 'LG화학(중국) 2016 사회책임보고서' 표지[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부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중국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중국 베이징법인(LG CCI)이 지난달 발간한 'LG화학(중국) 2016 사회책임보고서'가 현지 기업 사회적책임(CSR) 평가전문가위원회로부터 최고등급인 5성급 평가를 받았다.

LG화학 베이징법인 2012년 최초로 관련 보고서를 매년 발표한 이후 5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베이징법인은 LG화학의 중국 지주회사로 2005년 처음 설립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LG화학의 4대 CSR 전략인 고객과 환경, 근로자, 사회공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CSR에 대한 LG화학 중국법인의 이념과 책임감을 비롯해 고객, 사회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 등이 담겼다. LG화학 중국법인은 CSR 이슈 등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 및 투표 등을 진행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1995년 중국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12개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며 법인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LG화학 베이징법인의 장학 사업이다. 베이징법인은 2005년 출범을 맞이해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 행사를 개최한 이후 이를 정례화해 'LG화학 장학금'을 설립했다. LG화학이 이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금액은 해마다 약 10만 위안(한화 약 1700만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화학은 2013년 중국 사회과학원이 선정한 '중국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외국계 기업 중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이처럼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체 매출의 약 35% 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역시 미래 성장 분야의 가장 큰 시장이 된 중국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4년 연속으로 중국을 방문,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명성뿐만 아니라 LG화학 중국 법인들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12개 LG화학 현지 법인들은 올해 상반기 3조4449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지난해 연간 매출 5조3880억원의 절반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올해 상반기 168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익 14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에도 사업 성장을 비롯해 CSR 중심 경영을 지속해 대중의 신뢰를 얻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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