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전공, 학점, 성별, 출신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채용...은행권 중심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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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7-08-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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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우리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채용 기준 확정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금융사들이 블라인드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은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5급 신입직원 채용에서 최종학력, 최종학교명, 전공, 학점, 성별 등을 지원서에서 아예 제외한다. 

이메일 주소 등에서도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은은 2년 전부터 지원서에 주소나 가족사항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았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에서도 이름, 출신학교, 출신지역 등 개인정보를 알릴 수 없다. 서류전형은 9월에 하고 전공과목 필기시험(경제, 경영, 법, 통계학 등)은 10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우리은행이 하반기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다. 학력과 연령 등 지원 자격요건을 폐지했고 입사지원서에는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을 없앴다. 면접은 100% 블라인드로 진행된다. 채용부문은 일반직 신입 행원과 정보기술(IT) 부문 신입 행원, 디지털 부문 신입 행원으로 구성된다. 채용규모는 약 300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이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블라인드 채용에 동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을 첨부하지 않도록 했다. 또 3단계에 걸친 블라인드방식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5일까지다. 특히 이번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최초로 서울(8/19), 대전(8/17), 광주(8/16), 부산(8/18)에서 권역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전형별 상세정보, 면접 준비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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