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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현장 종합] ‘솔로 컴백’ 빅뱅 태양, ‘WHITE NIGHT’에 녹아있는 진정성

김아름 기자입력 : 2017-08-16 15:13수정 : 2017-08-16 15:13

빅뱅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태양이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 리플레이스 4층 스튜디오에서는 빅뱅 태양의 솔로 앨범 ‘WHITE NIGHT’(화이트 나잇)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먼저 태양은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한 것과 관련해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다. 무엇보다 지난 앨범 ‘눈, 코, 입’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앨범 또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양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정규 앨범 2집 ‘Rise’ 발매 이후 3년 2개월만이다. 특히 타이틀곡 ‘눈, 코, 입’이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앨범을 처음 만들 때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고 재미있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지난 앨범에서 같이 작업을 했던 프로듀서 뿐 아니라 새로운 프로듀서들과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돼서 새로운 음악적인 색깔을 찾을 수 있었던 기회들이 많았다”며 “그러다보니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다. 새롭지만 저 다운 음악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그 어느 때보다 태양의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태양은 “‘Rise’를 만들 때 4년이 걸렸는데 쉽지 않았다. 4년간 작업을 하다 보니 앨범을 만들고 있었지만 음악들에 대한 확신들이 의심이 드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음악을 만들어 놓고 제가 듣고 모니터링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했었다”면서 “‘Rise’를 만들 때 앨범 콘셉트 자체를 제 이름 태양과 연관 돼 있는 앨범으로 구성했었는데, 백야 현상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이 지지 않는 밤, 그런 느낌을 이미지화 하면서 사운드적인 부분에 대해 밑바탕을 그렸던 것 같다. 그렇게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수록곡의 사운드들을 잡아나가는 기반이 됐었다”고 공들였던 앨범 작업기를 전했다.
 

빅뱅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앨범 자켓이 생화로 작업을 해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가장 태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까 생각했을 때 꽃이 생각났고 그걸 앨범과 조화가 될 수 있게 노력했다. 일본에서 공연할 때 항상 들리는 숍이 있는데 그곳에서 스마트폰 케이스 중에 생화로 만든 게 있는데 그게 너무 예뻐서 이 아티스트를 꼭 알아놔야겠다는 생각에 디자이너를 알아서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콘셉트가 굉장히 부합하다고 생각이 돼서 그 디자이너와 직접 연락해서 이번 앨범의 디자인을 맡게 됐다”고 비하인드도 밝혔다.

새 앨범 ‘WHITE NIGHT’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첫 번째 타이틀곡은 ‘달링’으로 유니크한 코드 진행과 보이스 허밍이 인트로를 장식하는 알앤비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WAKE ME UP’은 직관적인 코드 진행과 다이내믹을 채우는 묵직한 베이스 소스가 돋보이는 품겨있는 곡이다. ‘꿈’과 동일시되는 한 이성에 대한 감정을 공간감 넘치는 보컬 믹싱과 몽환적인 편곡을 통해 적절히 풀어냈으며 태양의 진솔한 가창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기도 하다.

태양은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해 “앨범을 만들 때 퍼포먼스적인 부분이라든지 무대에서 보여줄 안무 같은 걸 생각하다보니 음악적인 면에서는 좁아질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작용하는 건 맞더라. 그런 것들 보다는 이번 앨범은 무대에서 어떤 연출이 아닌 다른 다양한 방법을 연출하되 음악적으로 다양하게 들어줄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렇다보니 제가 갈 수 있는 방향이나 생각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됐다. 환경적으로도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그동안 작업했던 프로듀서들이 아닌 제가 원했던 이상향과 여러 가지 것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에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빅뱅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활동에서 태양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솔로 활동으로는 이례적이다.

그는 “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요즘엔 예능에서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면 음악들을 찾아 들을 수 있는 연결 고리가 있어서 예능도 마다하지 않고 나가게 됐다”면서 “결정적인 건 예능 출연에 대한 의사는 회장님께서 자주 여쭤보시는데 이번 앨범은 타협하지 않고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러다보니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갔고 뮤직비디오 또한 두 곡을 찍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 그런 감사함이 커서 회장님이 시키는 예능 출연을 마다하지 않고 나가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난 뒤 내년 경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그는 “앨범 활동 마무리 잘 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갈 예정이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수록곡 중 ‘오늘밤’에는 블락비 지코와 함께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은 “지코와는 ‘쇼미더머니’에서 ‘겁’이라는 곡을 함께 작업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 전부터 지코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정말 착하고 저를 많이 좋아해주더라. 그래서 편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났다”며 “그 이후부터 앨범을 구성하면서 단 한 곡이 랩 피처링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고, 다른 래퍼들도 많지만 단연 먼저 생각났던 게 지코였다. 이곡을 함께 하면 너무 멋질 것 같았고, 지코 또한 흔쾌히 피처링 의사를 밝혀주셔서 재미있게 작업이 됐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태양은 ‘달링’의 순위를 어떻게 예상할까. 태양은 “‘눈, 코, 입’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은 확실히 아니지만 여느 때보다 긴장은 된다. 성적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눈, 코, 입’이라는 곡과 이번 곡을 어쩔 수 없이 비교를 할 수도 있겠지만 바람이 있다면 ‘눈, 코, 입’도 좋지만 이 곡이 더 좋은 곡이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때보다는 긴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빅뱅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진정성을 전하고 싶었다. 그는 “제 앨범이 가진 강점은 진정성인 것 같다. 어떤 음악을 하든 제가 갖고 있는 진실 된 표현과 마음들을 통해야 이 음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교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매 앨범을 만들 때 진정성을 우선 순위에 두고 만드는 것 같다”며 “어떤 음악적 색깔이나 도전도 좋지만 진정성이 내포되지 않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제 자신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고 성숙이 됐던 계기였다. 또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일들을 겪어왔기 때문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많은 것들을 바라보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2~3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저로서는 반가운 성장인 것 같고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나이를 잘 먹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에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태양은 “제가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이 정도의 퀄리티로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 다만, 이런 앨범이 흔하게 나올 수는 없는 앨범이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강요에 의해서 되는 일은 아니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작업들을 통해서 나온 앨범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다면 그것만큼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뚜렷한 목표보다는 앨범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과 느낌들을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 활동한 것에 대해 “10년간 저희가 다져온 많은 일들로 인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가수가 되기 이전에 꿈꿨던 일들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많은 활동들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간이 나면 계속 좋은 앨범과 좋은 음악들을 만들어 내고 싶고 그런 음악들을 무대에서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 아티스트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없어질 때까지 계속 하고 싶은 게 꿈이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태양의 새 앨범 ‘WHITE NIGHT’은 이날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빅뱅 태양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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