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문재인 정부, ‘노무현 정권 아류' 비판에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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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7-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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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제2기 노무현 정권, 즉 아류 정권이라고 비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은 새로운 것은 없고 노무현 정부 시절, 그때 그 사람과 정책 부활에 매달리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아류는 본류를 뛰어넘을 수 없다”며 “노무현 시절에 대한 노스탤지어(향수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었으면 과제와 전략이 바뀌어야 하고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도 제시돼야 한다”며 “지금 이 시대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이끄는 청사진이 기대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출범 100일을 맞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현실을 외면한 채 실천 전략과 방안이 없는 달콤하고 솔깃한 정책으로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트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야당에 대한 협력을 구하는 자세가 결여돼 있고, 야당의 존재와 역할을 부정하는 통치 행태였다”면서 “경제, 사회 분야에서는 수단과 전략 없이 화려한 정책 내세울 뿐 국민이 행복해지리라는 기대와 꿈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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