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북한 등 지정학적 위기감에 하락...저점찾기 조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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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8-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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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북한 핵문제 관련 글로벌 증시 폭락에 中 증시도 급락

  • 하락세 지속할 듯, 조정 속 바닥찍고 반등 가능성

[사진=신화통신]


지난주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중국 증시는 주 후반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며 급락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단, 대내외 상황이 안정되면 하락폭과 하강압력이 서서히 줄며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무려 1.63% 폭락한 3208.5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하락폭도 각각 1.81%, 0.66%에 육박했다.

북한 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에 전운이 감돌고 미국과 중국 양국 관계도 악화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나란히 하락한 영향이다. 상대적으로 대외적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중국 증시지만 글로벌 증시 급락과 이웃인 한반도 위기 관련 소식에 투자심리가 냉각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분석했다.

이 외에 중국 철강가격 상승이 투기에 따른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철강주가 급락했다. 철강주의 하락세가 석탄, 비철금속 종목까지 영향을 주면서 낙폭을 키웠다.

금융투자보(金融投資報)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조정 속 하락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락폭과 속도는 줄어 저점을 찾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3200선 전후에서 바닥을 찍고 이번주 내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북핵 갈등이 심화될지 해결의 물꼬를 찾을지 등 대외적 변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 주목할 소식으로는 7월 거시지표 발표가 있다. 이번주 14일에는 국가통계국에서  7월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증가율 등 주요 거시지표를 발표한다. 중국 경기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되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중국의 아름다운 수향마을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2017 중국 기업 인터넷회의'가 열린다. 중국 유명 기업인과 고위 공직자, 석학, 언론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인터넷 산업 발전과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모바일,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안보 등 IT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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