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블라인드] 케이뱅크, 대출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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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7-08-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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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자 몰리면서 자본금 바닥

  • '직작인 K신용대출' 잠정 중단

  • 카카오뱅크, 한도 축소 서비스

케이뱅크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앞다퉈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영업 개시 이후 대출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단기간에 자본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다른 점은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카카오뱅크는 중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케이뱅크의 '직장인K신용대출'은 지난달 1일부터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카카오뱅크는 출범식에서 "대출 중단은 없다"고 밝힌 대로 한도를 축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받으려던 예비수요자들이 카카오뱅크로 일부 유입되기도 했다.

대출 상품 취급에 있어 두 은행의 서로 다른 행보를 두고, 케이뱅크의 영업 방식이 '보수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측은 "계속기업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어떤 선택이 바람직할지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이미지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멀리 볼 때 상품 자산 균형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개시 전후로 직장인K신용대출의 판매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주담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관련 시스템 구축이 한창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본 확충과 함께 상품 운영 포트폴리오에 맞춰 직장인K신용대출을 다시 내놓을 예정인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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