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피서 떠나는 3천만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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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8-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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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캡쳐]




올 여름 혹독한 무더위가 중국을 덮친 가운데 많은 중국 여행객(유커, 遊客)들이 아프리카로 피서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이트인 뤼마마(驢媽媽)의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중국 여행객들의 피서 1순위 목적지가 됐다고 참고소식망이 10일 전했다. 특히 모리셔스, 케냐, 모로코, 남아프리카, 튀니지 등이 인기며, 아프리카 여행패키지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8일간 여행의 패키지가격은 1인당 1~2만위안선으로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2008년 중국인 해외여행 중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3%였지만 지난해 10%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전년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1130만명의 중국관광객이 아프리카를 찾았다. 올해 아프리카행 관광객은 3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관광산업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요한 자금원이다. 전통적으로 아프리카 주요 관광객은 유럽인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가 밀접해지면서 유커의 아프리카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아프리가국가들은 직항을 개설하고 상호 관광 관련 사무소를 개설하고 있다. 중국인 비자면제 정책을 채택하는 아프리카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참고소식망은 "구매력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은 아프리카 언론으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케이크'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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