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발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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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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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은 9일 북한의 미군 괌기지 '포위사격'위협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이로인해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인민군전략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전략폭격기 거점인 괌기지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북한이 '화성-12'형 중거리전략탄도미사일을 괌 주변에 포위사격하는 작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날 10원 이상 크게 오른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3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10.1원 오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시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심화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결론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미국의 강경한 반응의 북한 역시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다만, 달러화가 소폭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은 전날에 비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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