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현대엘리베이터, 호실적으로 시장 우려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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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08-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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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제기되는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우려를 견조한 실적과 시장 경쟁력으로 극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의 우려는 △현대상선과 결별 후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추가 지원과 현금 유출에 대한 우려 △국내 주택시장 위축으로 본업인 승강기제조 부문 성장 둔화 등의 우려 △해외 법인과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와 내수 성장둔화를 상쇄할 해외 시장의 활로 개척 여부로 요약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연결 실적을 뛰어 넘으면서, 본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에 대한 추가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현대엘앤알은 지난 5월 사모사채 560억원(금리 8.955%)을 상환해 연간 이자비용 50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반얀트리)를 보유한 업태 특성상 부채의 79.1%가 비유동부채로, 유동부채의 73.1%를 상환해 연결실적 악화 우려는 해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반기 아파트준공실적은 15만6000호로 전년 대비 4.4% 성장해 본업의 성장성을 재확인 했다는 평가다.

또 김 연구원은 "브라질∙터키 법인 경영정상화 비용은 완만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동남아 역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 둔화를 감안한 영구성장률 1.0%를 적용해도, 가장 저평가된 승강기 업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적정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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