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과잉공급 우려 속 이틀째 약세..WTI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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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8-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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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과잉공급 우려 속에서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22달러(0.5%) 내린 49.17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배럴당 0.45달러(0.86%) 하락한 51.9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에 원유 공급을 최대 10%까지 줄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우려를 없애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8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평균 일일 990만 배럴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올해 미국의 셰일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태세다. 게다가 OPEC 내에서 감산 약속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과잉 공급문제가 해소될지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진 상황이다. 이번 주 OPEC은 감산 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한편 국제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10달러(0.2%) 내린 1,26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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