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소녀시대-위너, 오늘(4일) 동시 컴백 맞대결…'엑소' 철옹성 넘을까

걸그룹 소녀시대와 그룹 위너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그룹 엑소와 걸그룹 여자친구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펼치며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철옹성 같은 이들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와 위너가 오늘(4일) 오후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차트 판도 변화에 돌을 던질 예정이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위너가 승부수를 던진다. 위너는 이날 오후 4시 신곡 ‘럽미럽미’와 ‘아일랜드’를 발표한다. 특히 지난 4월 ‘릴리릴리’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럽미럽미’는 오래된 디스코 장르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경쾌하면서도 신선한 비트는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또 다른 타이틀곡 ‘아일랜드’는 섬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독특한 가사에 담아 로맨틱한 감성을 담은 댄스홀, 트로피컬 장르로 휴가철에 듣기 딱 좋은 곡이다.

위너의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참여도를 높였다. ‘럽미럽미’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를 맡았고, 강승윤, 송민호와 YG 프로듀싱팀 퓨처 바운스가 작곡을 맡았다. ‘아일랜드’ 역시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과 Bekuk BOOM이 작사를 맡았고, 강승윤과 YG 프로듀서팀 퓨처 바운스, Bekuk BOOM이 작곡했다.

앞서 지난 4월 발매한 ‘릴리릴리’로 위너는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과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까지 보여주며 호평을 받으며 음원 흥행에도 성공했다. 특히 위너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활동과 공격적인 행보로 팬들과의 잦은 만남을 예고한 바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 시즌송으로 돌아오는 위너의 이번 음원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위너의 신곡 발표 두 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6집 음원을 공개한다. 앨범 공개는 다음주 월요일인 7일 발매될 예정이지만, 음원이 먼저 공개된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9일 컴백한 레드벨벳의 컴백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엑소가 컴백하며 ‘Ko Ko Bop’(코코밥)으로 음원차트와 순위 프로그램 싹쓸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후배 그룹인 레드벨벳과 엑소 모두 성공적인 활동으로 이름값을 해내고 있는 가운데, 컴백하는 소녀시대를 향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지난 2015년 8월 발표한 정규 5집 ‘Lion Heart(라이온 하트)’ 이후 2년 여만의 완전체 활동으로 그간 멤버들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이들이 올해 데뷔 10년을 맞이한 기념 앨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소녀시대도 위너와 마찬가지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잇)의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소녀시대다운 상큼하고 밝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 또 다른 타이틀곡 ‘올 나잇’ 역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장난기 가득한 신시사이저 사운드,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업템포 댄스곡으로 여름밤 파티에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아내 여름 시즌송으로도 적합하다.

그룹 엑소와 여자친구, 그리고 헤이즈가 차트를 나눠 가지며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와 위너가 이들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쥘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늘(4일) 오후 이들의 신곡 공개와 함께 판가름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