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레드벨벳→엑소→소녀시대, SM의 뜨거운 여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름 기자
입력 2017-08-0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그야말로 집안싸움이다. 행복한 싸움이다. 적어도 SM엔터테인먼트만큼은 그렇다.

걸그룹 레드벨벳부터 또 하나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엑소와, 10주년을 기념한 정규 6집으로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소녀시대까지. SM의 2017년 여름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레드벨벳, '빨간 맛'으로 新 서머퀸 자리 꿰찼다

지난 9일 컴백한 걸그룹 레드벨벳은 공식적인 활동이 끝난 현재까지도 ‘빨간 맛’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 중이다.

‘빨간 맛’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레드벨벳의 개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곡으로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음악방송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번 ‘빨간 맛’ 활동으로 레드벨벳은 7월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에 ‘여름=레드벨벳’이라는 성공 공식을 탄생시키며, 새로운 서머퀸 자리를 꿰찬 채 국내를 대표하는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레드벨벳은 오는 18~20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Red Room’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그룹 엑소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워커힐로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기록 나열도 힘들다···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대기록 달성 눈앞

레드벨벳에 이어 정규 4집을 발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거듭난 엑소가 ‘넘사벽’ 원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엑소는 지난 19일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THE WAR’(더 워)의 타이틀곡 ‘Ko Ko Bop’(코코밥)으로 지난주 음악방송을 싹쓸이하는가 하면, 지난 2일 ‘쇼! 챔피언’과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벌써 6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1위 트로피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가온차트를 포함한 각종 음반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음원 차트에서도 1위와 수록곡 차트 줄세우기로 치열한 가요계의 선봉에 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엑소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 드높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엑소만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다.

이를 통해 엑소는 이번 앨범으로 네번째 밀리언셀러를 가리키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나열하기도 힘든 기록들을 연신 갈아치우며 가요계 안팎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 '전무후무' 데뷔 10주년 맞은 걸그룹 소녀시대, 2017 SM 여름의 정점

7월의 가요계를 레드벨벳과 엑소가 석권했다면, 8월은 소녀시대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앨범을 발표한다. 이는 2015년 8월 발표한 정규 5집 ‘Lion Heart(라이온 하트)’ 이후 2년여 만이다.

그간 소녀시대 멤버들은 솔로 활동, 연기, 예능, 뮤지컬,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다. 그러던 이들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정규 6집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것.

소녀시대의 새 앨범 흥행 역시 이미 짐작되는 상황이다. 음원과 음반은 물론, 음악방송까지 대기록을 써내려왔던 팀이기 때문. 여기에 현존하는 걸그룹 중 ‘데뷔 10주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들의 정규 6집 ‘Holiday Night'(홀리데이 나잇)은 ’All Night‘(올나잇)과 ’Holiday‘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했다.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담아내 중독성 있는 음원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7일 앨범 발매에 앞서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먼저 공개한 뒤,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10주년 동안 멤버들 간의 우정을 유지해오며 팀을 이끌어오고 있는 소녀시대의 이번 활동이 SM의 올 여름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엑소와 소녀시대까지 이어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여름 공격적인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름 가요계 음원 차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주 7일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워너원과 같은 날 앨범을 발표하는 소녀시대가 이들을 제치고 내공을 뽐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