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프듀'vs'프듀', 8월 가요계 집어삼킬 '프로듀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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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8-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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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수기는 없다. 8월 가요계가 굵직한 그룹들의 컴백으로 뜨겁다. 이 와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프로듀스 101’ 출신들의 출격이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된 것. 그야말로 ‘프로듀스 101’의 달이다. 뜨거워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프로듀스 101’ 출신들이 8월 가요계를 집어삼킬 전망이다.

지난해 시즌1과, 올해 시즌2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가요계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는 Mnet ‘프로듀스 101’이 시즌1의 아이오아이를 성공적으로 탄생시킨데 이어 시즌2 워너원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며 가요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워너원은 물론, 시즌2 출신 연습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데뷔를 준비하는가 하면, 시즌1 출신들도 활동에 다양한 변주를 이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워너원 활동으로 자리를 비운 황민현이 소속된 그룹 뉴이스트가 뉴이스트W를 결성하며 신곡 ‘있다면’을 기습 발표했다. 이들은 데뷔 6년 간 1위를 해본 적 없던 비운의 그룹이었지만, 멤버 아론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이들이 2013년에 발매한 ‘여보세요’가 역주행 하며 1위를 차지하는 것에 이어 신곡까지 음원차트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프듀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뉴이스트W에 이어 지난달 27일과 31일에는 ‘프듀2’ 출연자 임영민, 김동현의 영민x동현 MXM과 김용국, 김시현이 유닛으로 음원을 발표했다.

브랜뉴보이즈 임영민과 김동현이 워너원 멤버 이대휘의 곡으로 데뷔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또 ‘프듀2’ 출신 김용국이 같은 소속사 연습생인 김시현과 함께 유닛을 결성하며 ‘더더더’를 발표하며 가요계 첫 발을 내딛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26일에는 이우진이 합류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신곡 ‘I Got You’로 여름 가요계를 저격했다.
 

밴드 엔플라잉 [사진=연합뉴스 제공]


8월 2일에는 김사무엘이 사무엘로 활동명을 바꾸고 솔로로 활동한다. 사무엘은 미니앨범 ‘SIXTEEN’으로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앞서 지난 2015년 남성 듀오 원펀치로 먼저 데뷔했던 사무엘은 해체 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해 국민 프로듀서들의 지지를 얻으며 성장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 아래 최고의 시너지를 뽐낸다.

사무엘은 데뷔조에 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팬덤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어 새로운 신드롬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사무엘과 더불어 유회승도 같은 날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엔플라잉에 합류한 후 정식 데뷔했다. 유회승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전부터 이미 엔플라잉 멤버들과 합을 맞춰온 만큼 이질감 없는 조합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회승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이 엔플라잉에 더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여, 엔플라잉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프로듀스 101’의 승자들인 그룹 워너원의 데뷔는 8월 7일로 확정됐다. 데뷔 전인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록 행진은 심상치 않다. 이미 업계에서는 보이그룹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기존 보이그룹들을 모조리 집어삼킬만한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을 정도.
 

[사진=워너원 인스타그램]


특히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초로 데뷔 쇼케이스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만석을 매진시키는 위엄을 과시했다. 이른 바 ‘프리미엄 쇼콘’으로,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결합해 워너원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데뷔앨범은 예약 판매 이틀만에 50만장을 넘어서며 가요계 대세 그룹인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잇는 규모로 급격히 성장 중이다.

이들은 내년 12월까지 활동할 프로젝트 그룹으로 지금같은 행보를 보일 경우, 그간 가요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써내려 갈 것으로 예상 돼 가요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워너원에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들의 데뷔도 이어질 예정이라 기대해 볼 만하다. 8월 8일에는 아이오아이(‘프듀1’ 데뷔 걸그룹) 출신 최유정, 김도연이 신인 걸그룹 위키미키로 두 번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위키미키는 멤버 8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매력과 펑키와 걸리시를 넘나드는 ‘틴크러시’ 콘셉트로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아이오아이의 뒤를 이을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지난해 이미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한 멤버 강미나는 이번에 유닛 구구단인 ‘오구오구’로 ‘프로듀스 101’ 대전에 참여하게 됐다.

구구단 막내라인 혜연과 함께 유닛 오구오구를 결성하며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썸머송 탄생을 예고한 이들은 그간 보여줬던 통통 튀고 발랄한 매력으로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 돼 이들이 거둘 성적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요계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프로듀스 101’ 출신들은 여러 방면으로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즌2 출신들은 물론이거니와, 시즌1에 출연했던 이들까지 치열한 가요계에 출격해 선보일 모습에 팬들은 흥미로운 이들의 대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8월 8일 데뷔 예정인 걸그룹 위키미키 [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걸그룹 구구단 유닛 '오구오구' 멤버 미나-혜연 [사진=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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